반응형

방금 세탁한 옷에서 이상한 쉰내가 나는 경험 있으셨죠?

 

 

그렇다면 주목하세요.

 

세탁한 옷에서 쉰내가 나는 원인은 섬유에 붙어있는 '모락셀라'라는 박테리아 때문입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나 여름철에 번식하기 쉽지만, 잘 마르지 않은 섬유에 번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락셀라'는 주로 세제 찌꺼기, 피지, 땀 등을 먹으며 기생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피부염이나 수막염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니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효과적인 세탁법

'모락셀라'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세탁법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마지막 행굼 시에 섬유유연제 대신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사용합니다. 섬유유연제는 옷감의 건조시간을 늦추는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베이킹 소다나 구연산을 사용하며, 식초를 한두 스푼 정도 넣어주게 되면 식초의 산성에 의한 살균효과로 세균이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 됩니다.

 

둘째, '모락셀라' 균 번식을 제대로 막으려면 최대한 빠른 건조를 해야 합니다.  세탁 후 옷감을 햇볕과 통풍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주는데, 옷 사이의 간격을 넓혀서 말려주면 좋습니다. 

햇볕에 말릴 여건이 안 된다면, 옷 사이사이에 신문을 끼워 넣고 제습제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그런데도 냄새가 지속되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세탁기를 점검해보세요. 세제 찌꺼기나 곰팡이가 쌓인 세탁기는 '모락셀라'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가급적 한 달에 한번은 세탁기 내부의 세제 찌꺼기와 먼지 통, 세제 통까지 청소해주세요. 

 

세탁기 청소 주기 및 효과적인 청소 방법

 

통세척 : 한 달에 한번

비어있는 세탁조에 과탄산수소 한 컵을 붓고 따뜻한 물을 80% 높이까지 채운 뒤 표준 세탁으로 작동시킵니다. 

 

세제통 : 일주일에 한 번

세제 찌꺼기와 물기가 남는 세제통은 일주일에 한번씩 미지근한 물을 부어 청소합니다. 

 

배수.먼지필터 : 일주일에 한 번

먼지 필터는 이물질이나 먼지가 많이 끼는 곳으로,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금세 곰팡이가 끼고 세탁 효과도 떨어집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이물질을 제거한 뒤, 사용하지 않는 칫솔을 이용하여 미세 망을 곳곳을 닦아냅니다. 

 

락스나 과탄산수소 없이 세탁조 청소하는 방법

락스 냄새에 민감한 분들이나 독한 세제가 걱정이신 분들은 이 방법을 써보세요.

락스나 과탄산수소 없이도 깔끔하게 세탁조를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준비물 : 물티슈 2장, 물 1리터, 주방세제 한스푼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하여 준비한 물티슈를 흠뻑 적신 후 적당히 짜줍니다. 세제를 묻힌 물티슈로 세탁기 안쪽부터 세제 찌꺼기를 닦아냅니다. 세제 티슈로 세탁기 안을 모두 닦아냈다면 깨끗한 물에 헹궈가며 두세번 더 닦아냅니다. 

 

내부를 다 닦았다면 고무 패킹 안쪽도 닦아보세요. 고무 패킹 안쪽은 특히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세제 물을 흠뻑 적셔서 사이사이를 꼼꼼이 닦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세탁기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기본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